요즘 젊은이들은 잘 모르겠지만 예전부터 우리나라에는 '싸바싸바'라는 표현이 있었습니다. 이 표현은 어떤 이익을 위해 은밀하게 주고받는 뒷거래나 청탁을 의미하며 공정하지 않거나 부정한 방법으로 일을 처리하려는 행동을 일컫는 데 사용됩니다. 특정한 이익이나 계약을 따내기 위해 돈이나 선물을 주고받고 편의를 제공하는 행위로 주로 사용했으며 특히 공공기관에 민원을 처리할 때면 꼭 싸바싸바해야만 일이 처리되는 경우에 많이 사용되었으며 이러한 일들은 민간 계약에서도 만연하여 90년대 이전 접대문화의 꽃을 피우기도 했습니다. 제가 신입사원시절에 고객사 프로젝트 담당자가 갑자기 꼬투리를 잡고 프로젝트 진행을 어렵게하거나, 대금지급을 핑계로 검수를 지연하거나하면 의례 영업 담당자가 방문해서 회식하고, 1차가 마무리되면..